2013년 9월 18일 수요일

추석 연휴에 새로 입고된 음반들 (CD/Vinyl)

많은 분들이 찾으셨던 이아립의 새 앨범이 입고됐습니다.

이아립의 새 앨범 "이 밤, 우리들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네" (CD) 13,400

http://www.youtube.com/watch?v=8A0R3tnrAwU

이아립/ 3집 공기로 만든 노래 (CD) 10,000

New LP
Jimmy Castor Bunch/ It's Just Begun
Color Vinyl 30,000 sold out (possibly will be back in stock)
Normal Vinyl 27,000

국내에는 발매나 수입이 된 적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가장 많이 돌려 들었던 funk 레코드 중 하나로, 여기 수록곡들은 힙합 쪽에서 샘플링해서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타이틀 곡은 Pharrell, Jamiroquai, Grandmaster Flash, M/A/R/R/S 등이, 수록곡 중 하나인 Troglodyte (Cave Man)는 래핑에 가까운  보컬 파트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곡에 샘플링이 되었는데 샘플링한 이들 명단만 해도 꽤 깁니다. Wu Tang Clan, Madonna, Blackstreet, Lil Kim, Erykah Badu, Redman, NWA, Christina Aguilera, Chuck D...
http://www.youtube.com/watch?v=OWl01JD-CtQ

새로 들어온 used vinyl (등급은 Record 상태입니다.)

Pat Methney/ Letter From Home (미개봉 sealed, Geffen Records US) 29,000 ECM에서 Geffen으로 옮겨 온 다음 발매한 몇 장의 앨범 중 최고라 생각됩니다.
Pat Metheny/ Falcon & The Snowman soundtrack (Near Mint -, EMI America) 18,500
- David Bowie가 부른 "This Is Not America"가 들어 있는 앨범으로, Pat Metheny와 Lyle Mays가 공동 작곡/프로듀싱하고 Pat Metheny Group이 모든 곡을 연주한 OST. 커버에 펀치 자국이 있습니다.
Laurindo Almeida/ Guitar From Ipanema (Very Good+, Capitol Records USA) 27,000
커버 때문에 역시 유명했던 레코드지만 레코드 내용 자체도 좋습니다. 리이슈 되기 전까지만 해도 꽤 귀했던 음반이죠.
Grace Jones/ Portfolio (Near Mint - Island, US) 20,000
Lady Gaga나 Rihanna, Santigold 같은 인물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분류하자면 Grace Jones는 "원조"에 가깝습니다. 70년대에는 Disco로, 80년대에는 New Wave/R&B 음악을 했고 앞서 언급한 여자 가수들 뿐 아니라 Basement Jaxx 같은 훗날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을 준, 패션모델이면서 영화배우로도 맹활약한 아이콘이죠. 그녀의 데뷔 앨범인데, 음악적으로 큰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디스코 시대의 그레이스 존스가 리메이크한 "Send In The Crowns", "La Vie En Rose"같은 곡들은 굉장히 재밌습니다. 뭐랄까 길티 플레저에 가까운 앨범이면서 팬들은 굉장히 아끼는 작품이지요. B면은 특히 좋습니다.
Burt Bacharach/ Reach Out (Very Good, A&M, US) 8,000
버트의 히트곡 퍼레이드라고 좋을만큼 히트곡이 많이 담겨 있는 67년도 작품입니다. 같은 해에 더스티 스프링필드가 불러 크게 히트한 "Look Of Love"를 포함해(여기에는 인스트루멘탈로 수록) "Alfie", "I Say A Little Prayer", "What The World Needs Now Is Love"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Soledad Bravo/ Conciones De La Nueva Troba Cubana (Near Mint -, Polydor Venezuela) 45,000
CD로 나온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LP도  베네수엘라 본국에서 나온 건 이베이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건 상태가 몹시 좋은 게이트폴드 LP인데요. 1973년작인 이 앨범의 커버는 훗날 등장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곧잘 쓰이기도 했었죠. Silvio Rodriguez, Pablo Milanes 등의 곡을 주로 부르고 있고, 한동안 Soledad Bravo의 앨범들이 발매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CD로든 Mp3로든 구하기가 어려운 음원이 됐습니다. 좋은 곡, 좋은 목소리 때문에 가사를 못 알아 들어도 충분한 감동을 주는 레코드입니다.
Roberta Flack & Donny Hathaway/ Robert Flack & Donny Hathaway (Very Good+, Atlantic US) 16,000 한마디로 명반입니다. 듀엣 앨범만 놓고 보더라도 이만한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 싶어요.
Sheila E/ Sheila E In The Glamorous Life (Near Mint-, Warner US) 16,000 sold out (possibly will be back in stock in a few weeks)
프린스와의 작업과 투어를 통해 유명해진 Sheila E의 솔로 데뷔작입니다. 이 작업에는 Prince가 많이 참여를 했고, 그녀에게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Chic/ C'est Chic (Very Good +, Atlantic US) 20,000 sold out
Daft Punk의 최신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 나일 로저스의 밴드 Chic의 대표작입니다. Le Freak이 크게 히트했고,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루더 반드로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보컬에 참여했고, 연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Daft Punk의 신작을 들었든 못 들었든 이 앨범은 애초부터 좋은 앨범이었고, Disco 시대의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Osibisa/ Woyaya (Very Good, MCA, US) 20,000
커버 때문이라도 집에 모셔두고 싶은, 저 유명한 Roger Dean이 디자인한 레코드입니다. 이 afro-pop 밴드가 전성기였을 때 나왔던 앨범이기도 하죠.
Keith Jarrett/ Standards Live (Very Good, ECM/Warner US) 10,000 sold out
내용물이야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좋고, 그래서 키스 재릿 이 무렵 LP들은 레코드 등급에 상관 없이 보통 가격들이 다 높지만 이 레코드는 겉면에 펜글씨가 있는 등 감점요소가 좀 있어서 거의 염가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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